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크라이슬러가 중국으로 지프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것을 허가했나.
일자리 창출과 경기 회복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자 오바마 재선 캠프와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 진영이 이 문제로 이전투구에 가까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롬니가 자신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던 베인 캐피털을 통해 일자리를 중국에 팔아먹었다고 몰아붙인 오바마 측은 롬니가 이런 내용의 광고를 선보이자 발끈하고 나섰다.
반면 롬니는 이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질 기세다.
오바마 캠프는 30일(현지시간) 긴급 제작한 광고에서 롬니의 크라이슬러 및 지프, 그리고 디트로이트 자동차 산업에 대한 언급을 소개하면서 그의 주장이 과거엔 잘못됐고 지금은 정직하지 못하다고 몰아붙였다.
롬니 측이 제작한 광고에 대한 반박이다.
롬니 광고는 크라이슬러가 지프 생산지를 오하이오주에서 중국으로 옮기려 한다고 주장했다.
광고는 "오바마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를 파산으로 몰았으며 크라이슬러를 중국에서 지프를 생산하려는 이탈리아 업체에 팔도록 허가했다. 롬니는 모든 미국인의 일자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광고는 롬니의 지프와 관련한 주장이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격했다.
이어 "롬니의 지프 아웃소싱에 대한 거짓 주장을 크라이슬러가 부인했다. 진실은 지프가 오하이오에서 일자리를 더 만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은 오하이오주 영타운에서 열린 유세에서 롬니 공격을 계속했다.
클린턴은 "지금까지 사실로 밝혀진 것은 지프가 이곳에서 이익을 많이 내 중국 공장을 재오픈한다는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미국 설비 폐쇄를 고려 중이라는 롬니의 주장은 완전히 헛소리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바마가 서른 살에 첫차를 소유했을 때 그게 바로 지프였다며 지프를 절대 중국으로 옮기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바이든도 롬니의 주장에 대해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의 TV 토론 때 써먹었던 '허튼소리(malarkey)'라고 꼬집었다.
롬니 대변인인 아만대 헤네버그는 오바마 캠프가 실패한 정책에 대한 의미 있는 논쟁보다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실적이나 팩트에 반대되는 주장만 한다고 지적했다.
크라이슬러 측은 중국에 일자리를 아웃소싱하거나 지프의 생산 설비를 중국으로 이전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미국의 지프 조립 라인도 그대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대선 D-7 '오바마, 지프 중국 생산 허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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