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합숙 훈련까지 받은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대부업체를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35살 이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에 입금한 6억 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점조직으로 활동한 이들은 중국 칭다오에 있는 총책의 지시로 국내에서 대포통장을 만들고 송금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중국에서 한 달간 공범들과 교육을 받았고,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 무전기로 연락할 수 있게 자체 통신망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씨 등이 매일 1000만 원 정도를 중국으로 송금하고 이 중 수수료로 5~10%를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대부업체를 사칭해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를 속인 뒤, 보증보험료 명목으로 돈을 입금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볼 때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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