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남석우 교수팀은 간암환자 30명의 종양조직과 주변 간조직을 검사한 결과 'SIRT7' 유전자가 종양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발현되고, 이 때문에 종양세포 성장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즉 'SIRT7' 유전자가 과도하게 발현되면 간 종양세포의 성장이 빨라지고, 세포의 자가포식 사멸작용을 억제함으로써 결국 간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SIRT7 유전자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종양세포 생성을 억제하면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석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SIRT7 유전자가 간암의 생성과 발생 과정에서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면서 "향후 SIRT7 유전자의 발현 메커니즘을 이용해 새로운 간암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간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간장학(Hepat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가톨릭의대, 새로운 간암 원인유전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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