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북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뉴욕 등 주요 도시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고 증시도 오늘(30일)과 내일 휴장합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 샌디는 우리시간 오늘 낮, 뉴욕에서 차로 서너 시간 아래쪽인 뉴저지 해안으로 상륙할 예정입니다.
해수면이 평소보다 1m 이상 높아진 탓에 벌써부터 뉴저지와 뉴욕주 해안 일대는 침수와 이로 인한 정전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어제 저녁부터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중단했고 주요 다리와 터널도 차단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오늘과 내일 휴장키로 하는 등 대부분의 민간기업과 유엔 등 각종 기구도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순간 최고시속 1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치면서 제 키보다 큰 화분 두 개가 이렇게 완전히 쓰러져 버렸습니다.
뉴욕, 뉴저지 외에 델라웨어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다른 주의 공립학교도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미국 동북부 전체가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민들에게 지방정부의 대피령에 잘 따라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머뭇거리거나 반문하지 말고 대피하세요. 이번 폭풍은 심각한 것이고,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인명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미국 북동부를 오가는 항공기 1만 2천 편의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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