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력 대선 후보들이 골목상권 살리기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영세상인 보호 대책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 강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지난 13일 과학기술계 마라톤 대회 이후 16일 만에 유력한 세 대선후보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골목상권 살리기 전국 대표자 대회에서 영세상인을 마음을 잡기 위해 경쟁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형 마트의 입점 사전예고제 도입과 카드 수수료 인하를 약속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골목상권 문제(해결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이자 공정한 경제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골목상권 붕괴는 현 정부 책임"이라면서 중소상공부 신설을 통한 체계적 지원을 공약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현 정부는) 중소상공인과 중소기업보다는 재벌을, 내수 시장보다는 수출을, 골목상권보다는 대형마트를 우대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구직에 실패한 사람들이 자영업에 몰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대선후보 :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구직자가 자영업에 뛰어들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박근혜 후보는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불공정과 불합리, 불균형 해소를 중소기업 정책의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정치쇄신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주문하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강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으며 새벽엔 건설근로자들과 만나 현장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