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일명 말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가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마라톤 코스가 끝나고 나면 말의 상태까지 분석해서 승자가 정해집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 신호와 함께 말들이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가을로 가득한 들판을 달리는 말들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승마인 60여 명이 참가해 깊어가는 가을 속의 제주 오름과 들판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가을을 맞은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을 배경으로 멋진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 코스가 여느 세계대회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코스라며 극찬했습니다.
[숙박터 시네/몽골 선수 : 몽골에서도 말을 타봤는데, 제주에서는 경치도 좋고 아주 좋습니다.]
기수와 말이 호흡을 맞추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건 지구력 승마대회만의 매력입니다.
코스를 돌고 난 이후 이뤄지는 말의 심장박동수와 체온 등 말의 몸 상태 체크는 필수.
적정 심장박동수를 초과하거나 말의 상태가 나쁘면 기록이 좋아도 실격 처리됩니다.
최종 우승은 40km 경기에선 한라마가, 80km에선 지구력의 황제 아랍마가 차지했습니다.
[정기옥/80km 우승 선수 : 산악코스, 그리고 초원이 어우러진 코스가 굉장히 좋더라고요, 이번 지구력 대회가 남달리 뜻깊고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주가 승마를 비롯해 앞으로 말 산업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말의 본고장' 제주서 장거리 승마대회 개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