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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기업 투자 급감…위기 극복 동력 상실

<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저성장이 길어질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투자를 꺼려하는게 그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불확실성이 계속되자 기업들은 현금을 확보하려고 있고 이렇게 혈안이 되면서 기존에 세웠던 투자계획을 철회하거나 유보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투자 위축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내수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기업 투자 위축은 더 큰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김승현/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전반적으로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들이 시장을 많이 끌어내렸다라고 봐야될 거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이익까지도 감익을 해서 전망을 하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가 1900선이 무너지면서 금융시장이 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죠.

3분기 성장률이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았는데, 성장률 떨어진 직접적 원인을 보면 설비투자가 있습니다.

2분기 때 7% 줄어든 설비투자가 3분기에도 4.3% 또 추가로 감소했습니다.

대기업이 물량을 안 주면 중소기업이 비상이 걸리고요.

일자리 창출 안 되면 고용이 부진하고, 가계 소득이 감소하고, 궁극적으론 내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경제활력을 떨어뜨리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기업들은 투자 안하는 이유로 경기 불황에다 연말 대선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져 있다는 점, 또 경제민주화 등 재벌개혁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기업의 사회적 역할측면에서, 투자에 대해서 고민해봐야할 시점입니다.

---

<앵커>

인천 송도가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유치에 성공한 후 부동산 시장이 좀 들썩거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송도는 국제도시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사실 그동안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외국기업 투자 부진 등을 맞아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런 GCF가 하나의 어떤 전환점이 되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방송에서 어떤 부동산 문제전망을 얘기한다는게 사실 좀 부담스럽거든요. 신중해야 되는 측면도 분명히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GCF 유치 확정된 후에 송도 부동산 중개업소엔 문의가 밀려들고, 또 모델하우스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미분양이 해소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것은 역부족이기 때문에 좀 장기적으로 보고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김민경/공인중개사 : 계약금보다 -10%를 내놨는데도, 찾는 손님이 없었는데 어제같은 경우만 해도 두 건 이상을 했으니까.]

송도 지역 부동산 중개인 말 들어보셨듯이 GCF 유치 이후 미분양아파트가 전체적으로 300가구 넘게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분양가 이하 저가매물이 싹 사라지는 등 가격도 일부 들썩거리는 분위기인데요.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서 송도지구 훈풍은 당분간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투기자금이 몰릴 경우에는 나중에 급락할 수 있고, GCF 사무국이 제 모습을 갖추려면 꽤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신의 자금사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따져서 투자를 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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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하면 부동산부터 떠올리지만 소, 기계 같은 '동산'도 담보로 인정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아십니까?

동산 담보대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활성화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이 농장에 계신 대표는 한우 150두를 담보로 맡기고 농장 운영자금 1억 원을 빌렸다고 합니다.

[이정학/한우농장 대표 : 부동산담보가 부족하면서, 자금이 필요한 그런 농가들은 적극 활용할 수 있는거죠.]

지금 보시는 중소기업의 경우엔 종이 만드는 기계죠.

프레스기를 담보로 1억 원의 돈을 빌렸다고 하고요.

이렇게 동산 담보대출은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후 1천여 건, 2100억 원 넘게 실행이 됐습니다.

하지만 시행 초기라 동산 담보가치 설정이 어려워서 담보인정비율이 40%로 제한적이라는 그런 문제점이 지적돼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연말쯤에 동산 담보물을 취급하는 전용 경매사이트를 만들어서 시장가격 형성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동산 대출은 신용대출 받는 것보다 대출금리가 2~3%P 낮아서 자금난 겪는 중소기업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 역시 불황의 한 단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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