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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베니스…집중호우에 피해 속출

<앵커>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가 집중 호우 때문에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임시 다리 없이는 다니기 힘든 상황이라서 상인들은 울상이지만, 여행객들은 이 자체를 또 사진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소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던 베니스의 산마르코 광장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광장 주변의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관광객들은 노상 카페였던 물 위의 식탁에서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워야 했습니다.

긴 장화를 신은 채 이동하거나 여행 가방을 머리에 이는 등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관광객들은 물에 잠긴 베니스를 사진으로 남기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바다에 면한 늪지대로 구성된 물의 도시 베니스가 물에 잠긴 것은 지난 주말 내린 폭우로 해수면이 평소보다 1m 23cm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산마르코 광장뿐 아니라 관광지의 30% 이상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주말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베니스뿐 아니라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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