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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 '거액 재산 축적' NYT 보도 부인

원자바오 총리, '거액 재산 축적' NYT 보도 부인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일가가 3조원대의 자산을 축적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원 총리 측이 내용을 부인하는 성명을 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원 총리는 베이징의 변호사 2명을 통해 어젯밤(27일) 11시쯤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성명에서 원 총리 측은 어머니가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중국 핑안 보험 주식을 갖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우러급과 연급 외에는 다른 재산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문이 보도한 원 총리 일가의 '숨겨진 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콩 언론은 중국 고위 지도부가 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반박 성명을 내놓은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원 총리가 '인민의 총리', '원자바오 할아버지'의 이미지를 지키고 싶어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5일 원 총리의 어머니가 1억2천만달러 규모의 보험 회사 주식을 보유하는 등 원 총리의 자녀와 동생, 처남, 어머니 등의 명의로 27억달러, 우리 돈 3조원에 가까운 자산이 자산이 등록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온 뒤 중국 당국은 뉴욕타임스의 영문·중문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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