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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을비 흠뻑…다음주 중반쯤 기온 '뚝'

<앵커>

새벽부터 전국에 제법 많은 양의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다음 주 중반쯤엔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10월의 마지막 주말.

새벽 서해안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부지방 최고 70mm, 남부엔 100mm 이상, 가을비치곤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잎은 가을비를 흠뻑 머금었습니다.

은행잎은 비를 품고 땅으로 떨어져 거리를 노랗게 물들였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은 고궁을 찾았습니다.

외국인 소녀는 우산을 저만치 던져놓고 한국의 가을을 온몸으로 만끽합니다.

비에 젖어 단청 빛깔이 더 짙어진 경회루 앞을 거닐며 나들이객은 늦가을의 낭만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이진수/경남 진주 : 비도 차분하게 내리고 단풍도 무르익고, 정말 차분하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좋습니다.]

27년 만에 10월 하루 강우량이 100mm를 넘긴 부산에선 오늘(27일)밤 예정됐던 광안리해수욕장 불꽃축제가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궂은 날씨 탓인지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종일 정체됐습니다.

비는 오늘 밤늦게 그쳐 내일은 맑고 완연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턴 전국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가을 추위가 찾아올 걸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박영준(KNN), 영상편집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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