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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붕괴…환율 이틀 연속 하락

<앵커>

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더 떨어졌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오늘 금융동향 살펴봤습니다.



<기자>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더해, 33.07P, 1.72% 내린 1891.43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9월 6일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에 지수 1,900선이 무너진 겁니다.

해외 여건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3분기 부진한 실적에다 환율 하락으로 실적이 더 악화될 거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도 2.46% 떨어진 505.50을 기록했습니다.

[이영원/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3분기 기업 실적 예상치들이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미달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경기부진의 영향이 기업이익이라는 측면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42% 기아차가 5.71% 빠지는 등 업종 대표기업들 주가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3분기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1% 대로 떨어지면서 저성장 기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원화 강세가 계속되자 외국인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이달 들어 1조 원 넘게 매물을 쏟아낸 것도 주가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20전 내린 1달러 1,097.0원을 기록해, 연이틀 하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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