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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획기적 수확량 '슈퍼 옥수수' 개발

<앵커>

국내 환경에 적합하고 수확량도 획기적으로 늘린 일명 '슈퍼 사료용 옥수수'를 안동의 한 농업법인이 개발했습니다. 널리 보급되면 재배 농가는 물론 축산농가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잎이 무성한 이 식물들은 사료용 옥수수입니다.

일반 사료용 옥수수가 보통 1개의 씨앗에서 하나의 줄기가 나오는 것과 달리 이 옥수수는 많게는 30개 이상의 줄기가 생깁니다.

이 옥수수들은 지난 7월 중순에 심었는데 이렇게 2m 넘게 자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옥수수는 1년 2모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윤훈오/OO농업법인 대표 : 일반 조사료 옥수수는 1ha당 75t가량이 나옵니다. 저희 옥수수는 1ha당 450t 이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옥수수를 개발한 윤훈오 씨는 화학을 전공했습니다.

축산농가들이 비싼 수입 사료용 옥수수를 쓰는 게 안타까워 국내 환경에 맞는 종자 개발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국내 농경지는 대부분 물이 많은 논인데 옥수수는 수분에 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옥수수의 조상인 데오신트와 수분에 강한 벼과의 식물 피와의 교잡을 시도했고 7년여 연구와 재배 끝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피에는 27개 DNA가 있는데 그중 14개만 뽑아서 13개는 튀어서 버리고 1개를 성공해서 결국에는 논에 잘 자라도록 우리 종자가 만들어진 겁니다.]

윤 씨는 최근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을 했고 국립축산과학원 등 관련 연구기관에서도 검증을 위한 시험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재배 기술이 상대적으로 쉬운 만큼 내년부터 귀농인을 중심으로 종자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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