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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돌아온 이인제, 충청권서 영향력 있을까

중앙선대위에서 역할할 듯…잦은 당적변경에 비판도

새누리 돌아온 이인제, 충청권서 영향력 있을까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25일 합당을 선언하면서 12월 대선에서 이인제 선진당 대표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당의 합당 절차가 완료되고 이인제 지사가 새누리당 당적을 갖게된다면 지난 1997년 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을 탈당한 후 15년만의 `친정 복귀'가 된다.

당장 이 대표가 중앙선대위에서 어떤 직책을 맡게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내에서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 대표 본인은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무래도 직책을 갖지 않겠는가.

그러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진당의 정치적 기반인 충청권을 맡아 이 곳 표심을 새누리당으로 끌어오는데 주요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충청권이 주요 경합지인만큼 표심이 더 나아져야 한다.

이 대표를 포함한 선진당 전체가 합당하는 것이니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6선 의원인 이 대표는 올해 64세로 충남 논산 출신이다.

일반인에게 대선주자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는 것은 그가 과거 3차례나 대권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서울대 법대를 거친 그는 졸업후 사법고시를 거쳐 노동ㆍ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1987년 민주당에 입당한 후 이듬해 39세의 나이로 13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민자당에 합류한 후 `김영삼 정부'에서 최연소 노동부 장관(1993년), 경기도지사(1995년)를 거치며 `차세대 주자'로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그러나 19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탈당했고, 이어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출마를 강행했다.

당시 대선에서 500여만표로 3위를 차지했으나 `경선불복'과 함께 김대중 후보에게 대권이 넘어가는 요인이 된 보수표의 분산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새누리당과의 껄끄러운 `악연'이 있었던 셈이다.

이 대표는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후 국민회의-국민신당 합당절차를 거쳐 새천년민주당에 둥지를 틀었다.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동교동계의 지원을 등에 업고 `대세론'를 구가했으나 `노무현 바람'에 밀리자 후보에서 사퇴한 뒤 탈당했다.

대선 `재수'에 실패한 후 그의 행보는 탈당, 입당, 복당의 연속이었다.

2002년 12월 민주당을 탈당, 자민련에 입당했고, 17대 대선이 있었던 2007년에는 1월에 국민중심당에 합류했다가 5월에 민주당에 복당했다.

그 해 민주당 후보로 세번때 대선도전을 했지만 낙선했다.

2008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5선이 된 그는 2011년 10월 자유선진당에 입당했고 지난 4ㆍ11총선에서 6선에 성공했다.

당 비대위원장을 거쳐 당명이 바뀐 선진통일당의 대표직을 맡았다.

무소속과 소속당의 당명개정까지 합하면 그는 이번 합당으로 12번째 당적을 바꾸게 되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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