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서 20대 한인 남성 납치돼 피살

중미 과테말라에서 20대 한인 남성이 괴한들에 납치됐다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과테말라 현지 언론은 한국인 22살 A씨가 지난 19일 수도 과테말라시티 11구역에서 현지인 경호원 1명과 함께 납치됐다가 그제 수도 근교 도시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살해된 A씨와 경호원의 시신은 한 마을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에서 발견됐고, 몸에는 총에 맞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건 조사관들의 말을 인용해 피해자 측이 범인들에게 몸값을 주지 않아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과테말라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검찰과 경찰이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 A씨는 부친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