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기업들 3분기 실적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안 좋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경기가 3분기에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출과 내수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환율하락까지 겹쳐 수출기업들 3분기 실적에 대한 대규모 '어닝 쇼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초 추정치를 발표한 118개 주요 상장사 가운데 77%가 최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았습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8조 원대의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을 제외하면 각 그룹 주력 계열사 실적이 상당히 부진합니다.
SK하이닉스 3분기 150억 영업적자냈고, 포스코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항공, 해운, 철강, 통신, 은행, 기계 등이 업종 하락 폭이 컸습니다.
이런 부진이 3분기에만 끝나면 좋은데 4분기에도 비슷할 전망입니다.
위기에 빠진 미국과 유럽이 유동성을 불리며 경기부양에 나섰지만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우리나라 수출은 3분기인 7~9월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불황형 흑자'를 보였는데, 환율 하락세도 계속되고 있어서 연말 실적이 나아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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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스쿨존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오히려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죠.
어린이보호구역은 차량 속도를 30km로 제한한 곳으로 안내도 큼지막하게 붙어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학교 앞 도로를 가보면 색깔도 좀 다르게 칠해져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울퉁불퉁하게 바닥에 과속방지 턱도 있던데 이게 효과가 없는 건가요?
<기자>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저희 취재기자들이 가서 보니까 대로변 학교들이 문제였습니다.
대로변에 있는 학교들 같은 경우는 과속 방지턱 조차 없이 무늬만 스쿨존인 곳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얼마나 위험천만한 곳이 많은지 화면 한 번 보시겠습니다.
사고 장면입니다.
아파트 단지 앞 횡단보도에서 한 초등학생이 정차된 차량들 사이에서 튀어나오자, 빠르게 달려오던 승용차가 피하지 못한 채 충돌하고 있습니다.
[유수재/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속도를 물리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과속방지 턱이나 노면표지 포장 같은 실효적인 보강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까 학부모들은 상당히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경희/학부모 : 이 만한 애들은 앞뒤 안 가리고 막 뛰어다니니까 위험스러워가지고. 차가 얘네들 논다고 이렇게 뛰어간다고 그 자리에 그냥 서주지는 않거든요.]
한 초등학교 앞을 찾아가 봤는데요.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겁없이 차도로 뛰어들고 있는데, 보기에도 참 위험한 장면이 상당히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스쿨존을 지나가는 차량들 속도 재봤더니 규정치 30km를 지키는 경우는 드물었고, 2배를 육박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줄어들어야 할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4년전에 비해 2배 넘게 급증했고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유명무실한 스쿨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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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매출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할인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값', '통큰' 이런 것들은 이제 흔하죠.
이번엔 10년전 가격에 인기 상품들을 내놨습니다.
이마트는 오늘(25일)부터 3주간 약 2천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할인은 이마트 개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10년전 제품값을 조사해서 근접한 가격으로 상품을 내놓는 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삼겹살을 100g당 850원, 계란은 30개 한판에 2800원에 파는데 모두 10년전 가격과 같은 것입니다.
롯데마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부터 감귤 배, 삼겹살 등 1천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대형마트들이 이렇게 유례없이 할인행사에 적극적인 것은 불황이 장기화돼 매출 부진이 여전하기 때문이죠.
대형마트 매출은 9월에 0.2% 미세하게 증가해 가까스로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다만 과거 대규모 할인행사 때 보면 할인품목들은 일찍 소진돼 허탕치게 하는 경우 많고 일부는 미끼상품에 그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반드시 지양돼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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