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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대에 '우뚝'…25일 최종 리허설

<앵커>

2009년과 2010년의 실패를 딛고 나로호가 모레(26일)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이대욱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미디어센터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로켓은 나로호 실제 크기 그대로 본떠서 만든 모형입니다.

나로호 발사대가 있는 기지는 여기서 불과 3km 거리인데 기지에는 일체 접근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나로호 발사를 이틀 앞두고 이곳 우주센터에는 벌써부터 1천여 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발사를 이틀 앞두고 오늘은 로켓을 발사대에 세우는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산화제와 연료 주입 배관 연결작업을 무사히 마쳤고, 발사체와 발사대 사이의 전기 연결도 이상 여부가 없는지 최종 확인을 마쳤습니다.

2차 발사 땐 전기 신호 이상으로 세우는 작업이 6시간 미뤄진 적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20분 만에 마쳤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나로호를 발사대로 이동하는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특수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천천히 이동하는 바람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정주/나로호 발사체 추진기관실장 : 이 발사체 이송은 이제 1.5Km밖에 안 되는 구간이지만 한 한 시간 반 정도에 걸쳐 올라갈 만큼 굉장히 느리고 신중하게 올라가게 됩니다.]

내일은 발사 하루를 앞두고 모든 발사 과정을 그대로 재연하는 최종 리허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연료 주입만 빼고 모든 발사절차를 실제 상황 그대로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마지막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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