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세 유력 후보들은 어떤 메시지를 오늘(24일) 던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교육의 기회 평등을, 문재인 후보는 부패 척결을, 안철수 후보는 청년실업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사회 양극화 해결을 위한 열쇠로 교육기회의 평등을 제시했습니다.
한 언론사 주최 포럼에 참석해, 경제적 능력이 교육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자의 경제상황에 맞는 맞춤형 등록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교육기회의 불평등 문제를 개인의 선의에만 의존해서 모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보수성향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서는 투철한 안보와 외교력을 강조하며 지지층 다지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뇌물과 배임, 횡령 등을 5대 부패 범죄로 규정하고, 해당 범법자는 공직 임용과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공직 사회와 재벌의 부정부패, 정경유착을 근절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없습니다.]
한 대학교를 방문해선 입사 지원서에 학력 기재란을 없애는 '블라인드 채용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나 이들의 어려움을 살폈습니다.
권고사항인 청년 의무고용 비율을 법으로 강제하고, 고용비율도 현행 3%에서 5%로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대선후보 : 지금 5년 만이라도 청년고용 특별 조치를 단행해서 실질적으로 청년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공기업도 노력해야겠죠.]
안 후보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농성장도 찾아가 쌍용차 사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