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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4일 시작…양 팀 출사표 "6차전 승리"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가 오늘(24일)부터 시작됩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은 모두 6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도 힘겹게 올라온 SK도 모두 자신만만했습니다.

미디어데이 설전부터 치열했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또 SK입니다. 작년에 저희들이 꺾고 우승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 충분합니다.]

[이만수/SK 감독 : 극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사기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많은 팬들에게 깜짝 놀라운 성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두 감독 모두 4승 2패로 우승을 장담하며 팀의 간판 타자를 MVP후보로 꼽았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최형우 선수가 한국시리즈 MVP는 자기 것이라면서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이만수/SK감독 : 저는 정근우 선수가 한국시리즈에도 또 탔으면 하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정근우 선수가 한 번 더해라.]

[정근우/SK 내야수, 플레이오프 MVP : 감독님 기대 만큼 열심히 해서 꼭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우승 직후 '막춤'을 선보였던 삼성 진갑용 선수는 이번엔 '말춤 세리머니'를 약속했습니다.

[진갑용/삼성 포수 : 그거 모르면 간첩 아닙니까. 우승한다면 그까짓 것 못하겠습니까.]

이번 시리즈 1,2차전은 대구 3,4차전은 인천 5,6,7차전은 잠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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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1차전부터 기선 제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텐데요, 1차전 선발 투수로 SK는 예상대로 윤희상 투수, 삼성은 예상 외로 윤성환 투수를 골랐습니다.

윤성환과 윤희상 두 선수는 현재 팀 내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고, 서로에게 강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윤성환은 SK전에서 2승을 거뒀고, 윤희상도 삼성전 평균자책점 0.99로 상대에게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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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은 시속 140㎞대의 빠른 볼과 함께 커브가 일품인 선수고, SK 윤희상은 정교한 제구력, 그리고  포크볼이 국내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K가 롯데와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펼치는 동안 삼성은 여유있게 몸을 만들었습니다.

체력에서는 삼성이 우세합니다.

[이승엽/삼성 1루수 : 팬 여러분들께 시즌 마무리 하는 경기를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송은범/SK 투수 : 작년에 빼앗긴 걸 꼭 찾아와야 하기 때문에 몸이 망가지는 한이 있어도 뺏어오도록 하겠습니다.]

투수력, 타력, 수비력, 경험까지 모든 면에서 두 팀 아주 팽팽한 전력입니다.

그래서 오늘 1차전이 어느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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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가 시즌 초반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4연승을 달리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SK는 내외곽에서 모두 오리온스를 압도했습니다.

포인트가드 김선형 선수가 가장 돋보였습니다.

빠른 공격과 정확한 어시스트로 오리온스의 수비를 흐트러놨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까지 성공시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3쿼터 속공 과정에서 김민수에게 연결한 앨리웁 패스도 일품이었습니다.

이적생 박상오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SK는 80대 58의 대승을 거둬 3년 만에 4연승을 달리며 전자랜드와 공동 선두를 이뤘습니다.

[박상오/SK 포워드 : 감독님이 실수해도 괜찮다고 해주시니까 저희도 그 믿음에 보답하려고 더 잘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한편 KBL은 지난 토요일 KCC전에서 불성실한 경기운영으로 비난을 받은  KT 전창진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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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끝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셀틱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3연승으로 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셀틱이었습니다.

전반 18분입니다.

프리킥에서 그리스 출신의 장신 공격수 사마라스가 헤딩골을 넣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헤딩한 것이 바르셀로나 선수 등을 맞고 굴절되면서 들어갔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에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메시에서 시작해서 이니에스타, 사비를 거쳐 다시 이니에스타가 마무리했습니다.

3명의 선수가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았습니다.

이후 압도적으로 밀어부치던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코레이아의 크로스를 호르디 알바가 쇄도하면서 왼쪽 발로 방향을 살짝 바꿨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극적인 승이로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고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승째를 거뒀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가에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먼저 2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내리 3골을 넣었는데 에르난데스가 후반 30분에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는 강호 첼시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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