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발표한 118개 주요 상장사 가운데 77%인 91곳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이달 초보다 줄었습니다.
기업 21곳은 전망치가 증가했으나 그 폭이 8% 미만에 그쳤고 3곳은 변동이 없었으며 나머지 3곳은 적자였습니다.
이처럼 대부분 기업의 3분기 전망치가 계속 하강 곡선을 그리는 것은 그만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의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을 제외하면 SK, 현대차, POSCO, 현대중공업, LG전자 등 각 그룹 주력 계열사의 최근 실적 전망치는 이달 초보다 하락했습니다.
특히 항공, 해운, 철강, 통신, 은행, 기계 등이 업종 하락 폭이 커 이른바 '어닝 쇼크' 우선 대상으로 뽑힙니다.
통신업종의 경우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212억원으로 47% 떨어진 것을 비롯해 SK텔레콤은 15.4%, KT는 6.3% 각각 하향조정됐습니다.
항공ㆍ해운업종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도 안돼 아시아나항공은 17%, 대한항공은 8%, 한진해운은 17% 각각 떨어졌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어닝 쇼크는 글로벌 경기가 3분기 저점을 찍어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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