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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쌀값에 사재기와 수매 기피 현상

<앵커>

올해 태풍 등의 영향으로 쌀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사재기와 수매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40kg 산지 쌀값은 평년보다 4천 원 높은 5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쌀 값이 떨어지는 수확기에 이례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확량이 적었던 작년에도 쌀이 부족할거란 예상때문에 쌀값이 올랐습니다.

[선병동/전북 김제 : 그 전에는 13~14만 원이었는데 지금 15% 올랐지.]

정부 발표보다 실제 수확량이 10% 이상 적어 쌀 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계근/전북 김제 : 태풍 때문에 작년의 절반 밖에 수확이 떨어졌어요. 필지당 400만 원이 280만 원이나 건져. 어려워요. 힘들어요.]

농민들은 쌀 값 인상을 기대해 벌써부터 정부 수매를 기피하는 추세입니다.

농협과 계약재배한 물량만 어쩔 수 없이 수매할 뿐, 나머지는 보관하고 있습니다.

민간 미곡처리장과 상인들 사이에서는 웃돈을 주고 쌀을 사들이는 등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명옥/김제농협 쌀 조합 공동법인 대표 :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니까 기대심리로 대농들이 물량을 내놓지않아요. 공공비축은 물론 자체 수매도 쉽지 않을 것. 애로사항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쌀이 부족하면 지난해처럼 비축쌀과 수입쌀 60만 t을 시장에 방출할 계획입니다.

또 2008년산 묵은 쌀을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어 쌀 수급불안에 따른 파동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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