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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6일 예정대로 발사…보안 강화

<앵커>

나로호 마지막 발사가 예정대로 나흘 뒤에 이뤄집니다. 하지만 발사 당일 강우 가능성이 확실해지면 연기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나로 우주센터에서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나로호 발사 당일인 26일, 전남 남해안 지역에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에 따라 발사 연기 여부를 검토한 결과, 정부는 일단 예정대로 발사하기로 잠정결정했습니다.

현시점에서 발사 당일 현장에 비가 내릴 확률이 아직은 그리 높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강우 확률이 보다 확실해질 경우 언제든지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최종발사 여부는 발사기준일 당일 아침, 기상예보와 구름두께 등에 관한 관측결과를 분석하여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발사를 나흘 앞두고 나로호는 예정대로 모레(24일)부터 발사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발사장 주변 보안은 대폭 강화됩니다.

외나로도 섬에서는 발사대 주변 3Km 지점부터 일반인과 차량 출입이 통제됩니다.

주변 해상에서는 어선 조업과 선박 운항이 통제되고, 주변 상공과 로켓의 비행경로상의 공중에선 모든 항공기 운항도 금지됩니다.

발사 당일에는 나로호 비행경로 아래쪽에 있는 광도와 평도의 주민들도 대피하게 됩니다.
 
[민대원/나로호 경비소대장 : 육군, 해경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국가 주요시 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발사일이 다가옴에 따라 출입자 통제,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로호 발사 직후 궤도을 추적하게 될 제주해경 소속 3000톤급 경비함정이 오늘 필리핀 동쪽 공해상을 향해 떠났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박진호·김흥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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