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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수장학회 역공…야 "퇴행적 인식"

朴 "최필립 이사장 사퇴 거부로 해결될 일 아냐"

<앵커>

기자회견 이후 논란이 오히려 증폭된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야권은 박 후보의 역사인식이 퇴행적이라며 비난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내에서도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 논란에 공세적으로 대응하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야당의 공세는 흑색선전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특히 야당이 계속 네거티브만 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새누리당의 후보에 대한 공격에서 시작해 공격으로 끝나고…]

SBS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사퇴를 거부한 최필립 이사장에 향해선 "그렇게 해결될 일이 아니라"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후보의 측근들도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고 김지태 씨를 야당이 비호하는 것은 부정축재자를 돕는 것"이라며 역공에 가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기록관을 찾아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자료 열람을 요구하며 NLL 논란도 반격에 활용했습니다.

야권은 박 후보의 역사인식이 퇴행적이라고 비판하며 맞대응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박 후보의 인식이 과거에 머물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된다고 공격했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5·16 쿠데타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정수장학회 문제는 외면하려 든다면 앞선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단지 선거용 이벤트에 불과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고 김지태 씨 유족들은 박 후보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개토론을 요구했습니다.

최필립 이사장은 오늘(22일)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사퇴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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