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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영화제서 북한 영화 상영될까

광주영화제서 북한 영화 상영될까
11월 8일 개막하는 광주국제영화제에서 북·중 합작영화 `평양에서의 약속'(원제 아리랑)이 상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통일부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북한과 중국이 함께 만든 이 영화는 지난 4월 베이징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고, 6월에는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 출품돼 영화채널 매체대상 부문 본선에 올랐다.

연인원 10만 명이 참여하는 북한 집단 체조극 `아리랑'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중국인 여성 무용수가 북한을 여행하며 북한 무용수들과 우정을 쌓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일부는 영화 반입 신청 절차에 따라 내부 심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께 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 조직위는 이 영화가 북한의 집단 체조극과 카드 섹션을 담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 감독이 연출했고 판권이나 배급권도 중국에 있는 만큼 심의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통일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허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정치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중국과 북한의 영화 교류 차원에서 만들어진 만큼 심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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