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북자 단체들이 오늘(22일) 오전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고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습니다. 군은 그러나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대북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과 경찰은 탈북자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오전 8시 40분부터 임진각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모두 차단했습니다.
오전 10시쯤 임진각에 가까운 당동 나들목 근처에 도착한 탈북자 80여 명은 경찰의 제지로 발이 묶였습니다.
경찰은 탈북자단체들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대북전단과 살포 기구를 실은 트럭을 아예 포위해버렸습니다.
군은 그러나 강화된 대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북 전단이 살포되면 임진각을 타격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어제부터는 서부전선 자주포와 방사포의 사격 준비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군은 북한군의 '임진각 타격' 위협에 맞서 임진각을 관할하는 부대의 포병 화력을 즉각 응사 태세로 전환했습니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을 바로 발사할 수 있는 상태로 전환하고 사격에 필요한 동력장치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북한이 포와 병력들을 거둬들일 때까지는 강화된 현재의 대비 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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