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11월은 독감이 급증하는 달입니다.
예방 주사가 효과를 보이려면 적어도 2주 전에는 접종을 해야 하는데요.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는 코 속에 뿌리는 독감백신이 나왔습니다.
독감은 해마다 전세계적으로 25만 명에서 5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최춘화/32세 : 무섭죠 당연히. 제가 독감에 걸리면 애기한테도 옮으니까 미리 예방차원에서 저도 (예방 주사) 맞고 애기들도 다 맞히려고 하고 있어요.]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입니다.
[박소영/28세 : 전에 계속 독감 되게 심하게 앓은 적 되게 많았는데 작년에 독감 백신 맞고 좀 괜찮아가지고요. 작년엔 안 걸려서. 그래서 이번에 또 맞으러 왔어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갑작스런 고열과 두통, 또 근육통이 함께 나타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날씨가 춥고 건조한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합니다.
[김윤경/고려대학교 의대 안산병원 소아 청소년과 교수 : 예방접종을 받게 되면 우리 몸이 이에 반응을 해서 항체를 만드는데 시간이 좀 소요가 됩니다. 독감백신의 경우에는 약 한 2주에서 4주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유행이 시작하기 그 이전에 여유 있게 한 달 전쯤에 백신을 맞게 되면 유행이 시작되었을 때 안전하게 보호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살아 있는 독감 바이러스를 코 속에 뿌려 면역력이 생기도록 하는 백신이 도입됐는데요.
자연 감염 경로인 코 안의 점막을 통해 백신이 효과적으로 면역계에 전달됩니다.
미국 약학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16개국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 백신을 접종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54.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좀 더 자연감염의 경과를 유사하게 따라가기 때문에 거기서 얻는 장점이, 국소점막에서도 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이 있으면 좋은 점은 유행하는 바이러스하고 우리가 백신으로 만들어서 맞은 바이러스하고 설사 잘 맞지 않더라도 이런 경우에는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백신은 생후 24개월부터 49세 이하까지 접종이 가능한데요.
그러나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주입하기 때문에 임산부나 2살 이하의 영유아, 또 천식이나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은 접종이 안 됩니다.
독감 백신을 맞으러 온 4살 된 혜민입니다.
[권오춘(40세)/아이 보호자 : 항상 예방접종 할 때 주사만 보면 집에 간다고 막 그랬는데요. 다행히 그냥 코에 바로 해주시니까 그러니까 얼떨결에 그만 끝내고 하니까 애가 울지도 않고 잘 끝냈어요.]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 씻기와 양치질 같은 개인위생을 잘 해야 합니다.
또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인들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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