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미처럼 불어난 빚과 남편의 폭음을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간 엄마. 딸 영미가 6살, 아들 민수가 2살 때였다.
그 후 엄마는 아이들을 찾지 않고, 그렇게 가족은 10년을 떨어져 살았다. 그동안 아이들은 엄마에게 버려졌다는 슬픔과 아빠의 술주정을 온몸으로 견디면서 살아왔다.
아빠의 술주정과 손찌검을 견디다 못한 영미가 1년 전 집을 뛰쳐나왔다. 뒤늦게 엄마는 그런 딸을 거두었다. 그리고 6개월 전, 아들 민수마저 아빠를 떠나 엄마 곁으로 왔다.
그리고 10년 만에, 엄마는 아빠에게 이혼소송을 시작했다. 그렇게 함께 살게 된 엄마와 딸, 아들. 하지만 10년 만에 함께 살게 된 엄마와 아이들은 소통방법을 전혀 모른다.
잃어버린 10년, 그 세월은 이 가족에게 너무도 많은 상처를 남겼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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