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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발사 D-6…최종 점검에 집중

<앵커>

나로호 3차 발사가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 번째 도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꼼꼼하게 최종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2009년 8월 25일, 불꽃과 굉음을 내뿜으며 힘차게 솟아오른 나로호.

하지만 발사 9분 뒤 왼쪽 페어링이 분리되지 못해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1년 뒤인 2010년 6월 10일 2차 발사도 이륙 137초 만에 공중 폭발하면서 역시 실패로 끝났습니다.

엿새 뒤 마지막 시도인 3차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는 최종 점검에 여념이 없습니다.

전기적 신호 기능을 점검하는 리허설인 '드라이 런'을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철형/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체계관리팀장 : 챌린저호 사고도 결국은 왕복선 외벽에 있는 타일 하나가 문제가 돼서 폭발하는 사고가 날 정도로 위성 발사는 모든 분야에 대해서 점검은 필수적이고요.]

1차 발사 때 문제가 됐던 페어링의 분리장치는 고전압에서 저전압으로 바꿨습니다.

2차 발사 실패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비상 폭발장치도 제거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김승조/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1차에서 밝혀진 원인들, 그리고 2차에서 양국이 제시했던 실패 가능 원인들을 다 제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습니다.]

발사 준비는 아직까지 별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이송 준비를 마친 뒤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인 다음 주 수요일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발사 하루 전인 25일에 최종 리허설을 거쳐서 26일 오후 3시 반 발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발사 당일 날씨에 따라 26일에 발사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하루 이틀 연기될지 아직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김흥기,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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