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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국화 향기 가득'

<앵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주변이 요즘 형형색색의 국화로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대청호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입니다.

CJB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의 상징 국화가 양지바른 대청호반의 청남대를 원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정원 곳곳에 무리지어 피어난 국화 동산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공작 벼슬을 닮아 이름 붙여진 '적공작', 새색시처럼 수줍게 보이는 '춘심이', 화려하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은 '귀부인' 등 45종류의 국화가 미의 향연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화 꽃탑은 추억을 담지 않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한명희/경기도 용인시 : 꽃이 화사하고 예쁘고, 처녀 시절로 돌아간 것 같고, 여기서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오솔길에서 올라왔다가 여기 머문 거예요. 아주 예뻐요.]

청남대에서는 내일(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간 국화 축제가 벌어집니다.

지난 2004년 개방 이후 가을마다 국화 전시회를 해온 청남대는 올해는 행사 규모를 키워 국화 4만 본을 전시하고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도 준비했습니다.

[이태훈/청남대관리사업소 소장 : 거의 1년 내내 봄에 파종해서 여름에 계속 다듬어서 가을에 관람객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청남대 주변은 요즘 나무와 숲도 빠르게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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