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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명문학교까지 번진 '강남스타일' 열풍

이튼스쿨 학생, 상류문화 풍자…스탠포드에서는 플래시몹

영미 명문학교까지 번진 '강남스타일' 열풍
'강남스타일'의 열풍이 세계적인 명문학교로까지 번졌다.

영국의 사립명문 고교 이튼스쿨 재학생들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제작, 유튜브에서 등록 24시간 만에 조회 수 4만3천건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른바 '이튼스타일'로 불리는 이 영상물은 가수 싸이가 원곡에서 한국의 강남문화를 풍자한 것처럼 영국 사회의 특권교육에 대해 재치있게 풍자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학생 6명은 고풍스러운 학교 건물을 배경으로 연미복 형태의 교복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이들은 개사한 가사에서 "우리는 거품이 나면 뭔지도 모르고 마시지. 그건 아마도 한 병당 100파운드짜리 모엣(스파클링 와인)일 거야. 우리가 그걸 물처럼 마시는 걸 보면(알 수 있지)…"라며 영국 상류층의 문화를 비꼬았다.

약 6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튼스쿨은 비싼 수업료와 기숙사비로 영국의 부유층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로, 윌리엄과 해리 왕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모교이기도 하다.

이튼스쿨의 토니 리틀 교장은 "학생들이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굳이 말리지 않았다"며 "패러디한 영상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선 사립명문대 스탠퍼드대 학생들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영상이 CNN 방송의 시민참여사이트 '아이리포트(i-report)'에 15일 게재됐다.

스탠퍼드대 MBA의 슬론 펠로우 프로그램 소속 학생들이 참여하고 촬영한 이 영상에선 100명 가까운 학생이 모여 다 함께 말춤을 선보였다.

해당 동영상은 공개 후 이틀 사이 조회 5만6천여건, 공유 420여건을 기록했다.

영상을 올린 학생은 "동료를 한마음으로 모아보고자 플래시몹을 준비했다"며 "신선한 자극제가 된 '강남스타일'에 대해 한국의 싸이와 YG엔터테인먼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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