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가 지난 해에 비해 2.5배 증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에 따르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검출율이 6.4~10.3% 수준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환자의 95%가 5세 이하 영유아여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항체 접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는 가을부터 다음해 초봄까지 많이 발생하며 2세 이하 유아의 대부분이 한번 이상 감염됩니다.
주로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고 심하면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유아 100명 중 2~3명은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치료를 받으며, 두 질환이 동반될 경우 사망률은 2%에 이릅니다.
생후 1개월 이내에서 감염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3개월 이하 신생아에게 호흡기질환을 일으킨 전체 바이러스 중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 장난감, 수건, 이불, 사용한 휴지 등에서 몇 시간 동안 감염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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