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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두 달 남은 대선…앞으로 한 달이 좌우!

10월 19일 금요일

[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두 달 남은 대선…앞으로 한 달이 좌우!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금요일 아침입니다. 직장인들에겐 늘 반가운 요일입니다.

오늘이 대선 D-61일입니다. 내일이면 D-60일, 대선이 딱 두달 남은 셈입니다. 11월 25일과 26일에 대선 후보등록을 하는 일정을 감안하고, 대선 후보등록 뒤엔 후보 지지율에 큰 변화를 보이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실상 앞으로 남은 한달 정도가 대선 승부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19일 금요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입니다.

<국회>
** 13개 상임위원회별 국정감사 진행

<새누리당>
09:00  선대본부장 회의

<박근혜 후보>
10:30  경찰 관련 공약 발표
11:10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 협력단 공동단장 임명장 수여식
14:00  서울시당 대선 선대위 출범식(*양천 문화회관)
15:20  태고종 예방
16:10  관음종 예방
16:50  진각종 예방
17:40  예술나무 발족식 및 예술가치 선어을 위한 1천인 선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민주통합당>
10:40  이해찬 대표, 경북 당원 집결의 날 특강(*구미 금오산 호텔)

<문재인 후보>
07:30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시도지사 정책협의회
14:00  파출소 근무 경찰 격려 방문(*혜화경찰서 동묘파출소)

<안철수 후보>
09:10  고성 통일전망대 방문
10:00  현내면 주민들과 만남
12:50  중앙시장 방문
14:00  강릉 커피축제 방문
15:30  평창동계올림픽 현장 방문

10월 19일 오늘은 67주년 경찰의 날입니다. 오늘 대선 후보들의 일정은 경찰과 관련된 일정들이 눈에 띕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오전 10시 30분에 당사에서 경찰 관련 대선 공약을 발표합니다. 아직 정확하게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지금까지 취재로는 크게 3가지입니다. 하나는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박 후보가 경찰에 일부 수사권을 주는 쪽으로 수사권 조정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하나는  10만명 정도인 현재의 경찰 인력을 2만명 정도 증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경찰청장의 임기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차관급인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에서 반대의견이 제기돼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오전 11시 10분에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 협력단' 공동단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공동단장에는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과 재미동포 사업가인 '스티브 김'씨가 임명됐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오후 2시에 서울지역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뒤, 태고종과 관음종, 진각종 등 불교 종단지도자들을 차례로 예방할 계획입니다.

박 후보는 오후 5시 40분에 대학로에서 열리는 '예술나무 발족식 및 예술가치 선언을 위한 1천인 선언'행사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문화예술이 미래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국가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오늘 아침 7시 30분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과 정책협의회를 갖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 협의회에서는 국가균형 발전가 지방분권 촉진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며,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역균형 발전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는 오후에는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 혜화경찰서 산하 동묘파출소를 방문해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경찰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이번 주까지 일자리 관련 행보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강원 지역 민심잡기 행보에 나섭니다. 안 후보는 오전 9시 10분에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평화 안보와 한반도-중국-러시아 철도 연결을 통한 북방경제 개발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 고성군 현내면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내면 주민들의 경우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안 후보는 주민들과 만나 대북 관계 개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강릉으로 이동해 강릉 커피축제 행사 현장을 방문한 뒤, 강원도의 마지막 일정으로 평창동계 올림픽이 치러질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를 방문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성공적 대회개최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후보들의 주요 일정을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도 정치권의 주요 이슈는 역시 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 매각설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NLL 포기발언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브리핑에서도 수차례 말씀드려왔고, 오늘도 별다른 진전없이 지리한 여야의 공방이 반복될 것을오 보여 오늘은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국정감사도 계속 진행됩니다. 오늘 주목해야할 국정감사는 서울 고등법원과 중앙지법에 대한 법사위원회 국정감사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입니다. 법사위 국감에서는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故김지태씨 유족들이 제기한 정수장학회 주식처분 가처분 신청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 국감에서는 이른바 '노크 귀순'관련 군 경계태세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의혹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이번 주말 일정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토요일과 일요일 중 충남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고, 문재인 후보는 토요일에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북한산을 등반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일요일에 외교안보 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일정이 있습니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에 가려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진보진영 대선 후보에 대한 소식입니다. 통합진보당 대선후보 경선 결과가 일요일에 발표됩니다. 이정희-민병렬 후보 가운데 대선후보가 결정됩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이정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정의당도 일요일에 창당대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심상정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상 10월 19일 금요일, 정치권 주요일정 전해드렸습니다. 저는 월요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평화로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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