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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송 중 도주 男, 3m 담 넘다가 추락…중태

<앵커>

부산에서 검찰에 붙잡힌 40대 남자가 탈출을 시도하다 담벼락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습니다. 흉악범도 아니고 벌금 90만 원을 내지 않았다가 체포된 사람이라는데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목포에선 파출소 앞에서 한 남성이 분신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16일 부산 지검 근처에서 44살 조 모 씨가 아파트 담을 넘으려다 3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조 씨는 벌금 90만 원을 내지 않아 기소 중지됐다가 검찰에 체포돼 구치감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도망치던 중이었습니다.

머리를 크게 다친 조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에 빠졌습니다.

조 씨가 도주할 당시 검찰 직원 1명이 호송을 맡았고, 수갑은 채워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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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파출소 앞에서 기름통을 들고 경찰관과 대치합니다.

잠시 뒤 기름을 몸에 뿌린 이 남성은 스스로 불을 붙였습니다.

어젯(18일)밤 9시 55분쯤 전남 목포시 상동 파출소 앞 주차장에서 50대 이 모 씨가 분신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몸에 화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만취 상태에서 파출소를 찾아왔고 경찰들이 파출소 진입을 막자 주차장에서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 씨가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주인과 시비가 붙어 파출소에 왔다가 귀가 조치 됐지만 억울하다며 다시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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