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금 저축. 직장인들이 노후대비를 위해 가입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인데요. 이 연금저축의 지난 10년간 수익률이 정기적금만 못하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또 어떻게 해야되는 것일까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필상 교수께서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앵커>
적금만도 못한 수익률, 직장인들 입장에서 보면 정말 분통 터질 일 같은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필상/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직장인들의 노후대비를 빌미로 해서 금융회사들이 돈벌이를 한 것이거든요. 결국, 국민들이 당한거죠.]
<앵커>
한마디로 그렇게 이야기 해주시는데. 그렇다면 왜 이렇게 수익율이 저조한 겁니까? 문제점이 어디 있다고 보세요?
[이필상/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가장 큰 문제가 자산 운용의 부실인데요. 가입자들이 돈을 내면 그 돈을 투자를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되는데, 그럴 능력이 없었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수수료를 너무 많이….]
<앵커>
가입할 때 수수료에 대한 설명을 해 주는 그런 곳도 별로 없다고 들었는데,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는 거 아닙니까?
[이필상/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당연히 의무가 있죠. 해야됩니다. 그런데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거둬서 가져야 되는 입장이니까 적극적으로 설명을 안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또 가입자들도….]
<앵커>
그런 맹점이 있었군요. 그렇다면 형편없는 수익률에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중도해지하면 또 손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필상/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계약을 중도해지를 하면 소득세와 가산세를 물기 때문에 심지어는 원금까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중도해지는 좀 불안하고요. 일단은 정기적으로 내는 대금의 납입을….]
<앵커>
금융감독원이 각 금융회사별로 운용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는 '연금저축 비교공시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효과가 있겠습니까?
[이필상/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자기 돈이 어떻게 운용되어서 수익률이 얼마인가 명확한 정보를 알 수 있고요. 또 어떤 회사가 잘 하고 있나, 회사끼리 경쟁을 하게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가입자들은….]
<앵커>
큰 틀에서 보면 금융회사들의 신뢰성, 국민에 대한 자세, 거기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필상/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금융회사들이 이 돈이 자기네 돈이라면 이렇게 맘대로 굴렸겠습니까? 이런 차원에서 보면 금융회사들이 정말 국민 재산을 책임진다, 정말 직장인들의….]
<앵커>
네, 자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뉴스속으로] 적금보다 못한 연금저축, 해지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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