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승 상금 3억 원이 걸린 최고 권위의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장타자 김대현 선수가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손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력한 클럽 스피드로 차원이 다른 장타를 만들어냅니다.
김대현은 동반 플레이 한 양용은, 박상현보다 20m 이상 멀리 쳤습니다.
200m 거리에 그린이 물에 둘러쌓인 파3 13번 홀에서 장타자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유틸리티 클럽을 선택하는데 김대현은 6번 아이언으로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시즌 초반에 난조였던 쇼트게임도 최근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김대현은 이븐파를 쳐 선두 강경남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습니다.
[김대현 : 샷도 이제는 제가 원하는 구질대로 잘 만들어 칠 수 있고, 지금 아주 자신감있게 치고 있습니다.]
8번 홀에서 벙커샷을 이글로 연결한 양용은은 2오버파 공동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슈퍼 땅콩'으로 불리며 LPGA 8승을 거둔 김미현이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