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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용품 '불티'…내복·온열기 등 출하 빨라져

<앵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방한용품 판매가 부쩍 늘었습니다. 예년보다 열흘 정도 겨울 특수가 앞당겨진 겁니다. 봄·가을 없이 여름·겨울만 나면서 사는 기분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이 두터워졌습니다.

[조은비/서울 일원동 : 일교차가 심해서 아침에는 항상 출근할 때 따뜻하게 차려입고 낮에는 더우니까 벗고.]

특히 올 겨울이 지난해보다 춥고 추위도 일찍 찾아온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추위 대비도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겨울 의류와 내복 등 방한 용품들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이나 빨리 선보였습니다.

[김부영/서울 증산동 : 아이 겨울 준비하느라고요, 내복도 좀 사고 타이즈도 좀 사고.]

지난주 방한용품 매출은 한 주 전에 비해 어린이용 내복이 458%, 머플러가 349%나 늘었고, 전기요와 전기매트도 200%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난방용품 수요가 늘면서 온열기나 온풍기 제조 공장도 바쁘게 돌아갑니다.

[박영순/전열기 제조업체 이사 :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에 저희도 거기에 맞춰서 전기온열기 등 전기난방제품들의 출하 시점이 열흘 정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기료가 오른데다 추위마저 일찍 찾아와 절전형 난방기기를 포함한 방한용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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