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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방문 이 대통령 "NLL 목숨 걸고 지켜야"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8일) 연평도 군부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통일이 될 때까지는 NLL, 즉 북방한계선을 목숨 걸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계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필승!]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북방한계선 NLL에서 불과 1.5km 떨어진 연평도를 전격적으로 방문했습니다.

관측 초소에서 북한 측 초소와 NLL 해상을 살펴보고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평화를 지키고 도발을 억제하기 때문에 NLL은 남북 모두에 도움이 된다"면서 "NLL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여러분이 통일이 될 때까지는 우리 NLL을 목숨 걸고 지켜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문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대선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로 연평도를 방문했다면 대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노크 귀순 사건 등으로 안보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다음 달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도 고려해 준비한 행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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