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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파업, 전국 또 마비 상태

그리스 총파업, 전국 또 마비 상태
긴축에 반대하는 그리스 노동계가 오늘(18일) 다시 24시간 총파업을 벌이면서 그리스가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도심 주요 대중 교통편과 아테네 공항 일부 항공편이 끊겼고 응급실을 제외한 병원도 문을 닫았으며 공공기관도 업무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스 의회 앞 신타그마 광장에서 노동자총연맹과 공공노조연맹 등 양대 노총이 벌이는 집회와 행진에 7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시위대 중 복면한 일부 무정부주의자들은 경찰에 화염병 등을 던졌고 경찰도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65세의 한 남성이 심장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그리스 보건부가 발표했습니다.

이 남성의 사망 경위가 폭력 시위 탓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총파업은 그리스 연립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이자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파업입니다.

파업 참가자들은 그리스 정부가 추진하는 115억 유로 규모의 지출 삭감에 반대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긴축 규모가 올해 예산의 4분의 1 수준에 이를 정도로 큰 데다 임금과 인력 감축, 연금 축소 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등으로 이뤄진 트로이카는 최저 임금 인하와 정년 연장 등 추가 요구를 거두지 않았지만 그리스 정부가 마련한 긴축안에 대체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그리스의 이번 총파업은 브뤼셀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유럽연합 정상회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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