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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차 TV토론서 판정승…美 대선 혼전

<앵커>

오바마 대 롬니. 미국 대선에선 2차 TV 토론 결과, 오바마가 판정승 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장군 멍군 하면서 미국 대선전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토론이 끝난 직후 실시된 CNN방송의 여론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이 46%로 롬니의 39%보다 많았습니다.

CBS 방송 조사에서도 37대 30으로 오바마가 롬니를 눌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일단 1차 토론 패배를 설욕한 셈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3일의 1차 토론에서 롬니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롬니 후보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기는 하겠지만 분위기가 다시 반전됐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민주당 대선후보 : 어젯밤 롬니 후보는 계산이 잘 맞지 않는 세금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그의 일자리 계획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롬니/공화당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자신이 뭘 했는지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내 계획이 잘 안될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토론 시간의 대부분을 낭비했습니다.]

2차 토론전 1주일 동안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의 지지율 평균은 롬니 47.4% 대 오바마 47%로 그 차이가 0.4%P에 불과해 그야말로 혼전 양상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장군, 멍군을 주고 받음으로써 이제 3차 토론이 더욱 중요하게 됐습니다.

마지막 3차 토론은 오는 23일 플로리다주에서 외교정책을 주제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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