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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위 멈춰선 차량에 '쾅'…30여 명 사상

<앵커>

경부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멈춰선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전형적인 2차 사고입니다.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는데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서 이렇게 피해가 컸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객 30여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유리창이 깨진 버스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고 출입문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17일)밤 9시 10분쯤, 대구시 숙천동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차로에 서 있던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이를 피하려다 승용차와 중앙 분리대를 차례로 들이받은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승용차가 사고가 나서 2차로에 서 있었는데 관광버스가 (이를 보지 못하고) 부딪힌 거죠.]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71살 유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차량 운전자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한 명이 창문으로 튕겨져나가는 등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인명 피해를 키웠습니다.

버스 탑승객들은 부산에 사는 한 다단계 회사 회원들로 경기도 분당에서 교육을 받고 내려오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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