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경 부산시 교육감이 유치원 원장들로부터 고가의 옷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7일 오전 9시 50분쯤 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18일 새벽 0시 반쯤 귀가시켰습니다.
임 교육감은 옷 선물을 받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옷 로비를 한 유치원의 학급을 늘리는 등의 특혜 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검찰에서 사실대로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학부모 단체 등의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교육을 충실이 이끌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16일 광주의 한 의상실에서 부산시내 사립 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원피스와 재킷 등 180만 원 상당의 옷 3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유치원 가운데 한 곳은 지난해 11월 13학급에서 16학급으로 늘어, 매달 국비 1천660여만 원을 더 받게 됐습니다.
다른 유치원의 원장은 지난해 5월 유치원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날 소환조사로 임 교육감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조만간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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