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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든 男 따라나와…" 가수 전처 피살 전말

현장에 있던 프로야구 선수 중상…살해 용의자 검거

<앵커>

연예인과 프로야구 선수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이 휘두른 흉기에 맞았습니다. 1명이 숨지고
프로야구 선수가 크게 다쳤는데 용의자는 조금 전 붙잡혔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새벽 2시쯤 서울 신사동의 술집에서 30대 남성이 옆 테이블 남녀 일행 5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연예인과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있었는데, 일찍 자리를 피한 연예인을 빼고 4명이 흉기에 다쳤습니다.

[목격자 : 큰 실랑이는 없었어요, 제가 봤을 때는. 순간이었어요. (흉기에 다친 여성은) 제가 지혈을 하다가 응급차에 모셨던 분이었어요.]

제가 여성분을 지혈을 하다가 응급차에 모셨는데 흉기에 찔린 여성은 유명 혼성그룹 멤버의 전 부인 36살 강 모 씨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망한 강 씨는 자신의 일행에 칼을 휘두른 남성에게 항의하려고 문밖으로 따라나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유명 여가수를 알아보면서 시비가 시작됐습니다.

[술집 종업원 : 아무래도 연예인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알아보고서는 막 '누구다 누구다' 이런 식으로 해서 시비가 그렇게 걸린 것으로 알고 있어요. 원래 연예인들이 시비가 많이 붙는 이유잖아요. 그분도 술을 많이 드셔서…]

부상당한 프로야구 선수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38살 제갈 모 씨를 조금 전 체포 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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