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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친형 이상은 자택·다스 본사 압수수색

靑 경호처 실무자, 땅값 멋대로 기입

<앵커>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선 이광범 특검팀이 대통령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자택과 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호처가 문제의 땅값을 정부 회계 시스템에 멋대로 기입한 사실이 S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예상과는 달리 첫 압수수색 대상으로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다스 회장 자택과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 이시형 씨 숙소를 택했습니다.

이시형 씨는 검찰 조사에서 땅값 가운데 6억 원을 큰아버지 이상은 씨로부터 빌렸고 연 5% 이자는 나중에 원금과 함께 갚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돈의 흐름에 특검팀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겁니다.

이시형 씨 계좌추적에도 나섰습니다.

[이창훈/특검보 : 자금 관계나 계약 관계와 같은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자료들, 그런 것들을 찾으러 간 거죠.]

특검팀이 다스 본사를 먼저 압수수색한 것은 그제(15일) 출국한 이 회장의 귀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경호처 실무자가 땅 구입 내역을 정부 디지털 예산 회계시스템에 입력하면서 필지별 땅값을 멋대로 기입한 사실이 SBS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땅 주인 유 모 씨와 필지별로 가격을 정하지도 않은 채 임의로 기입한 겁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실무자를 소환해 그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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