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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정신 계승' 朴·文·安 호남민심 잡기 경쟁

<앵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대선후보는 일제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잇겠다면서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 국정 철학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두 후보는 경쟁적으로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실천하겠다"고 밝혔지만 강조점은 달랐습니다.

10월 유신 선포 40주년인 오늘(17일) 대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후보는 국민통합과 IMF 위기극복의 지도력을 본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김대중께서 국민통합 리더십으로 경제위기를 이겨냈듯 저도 국민대통합으로 위기 극복하고.]

안철수 후보는 1997년 대선에서 국민이 김 전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는 변화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다시 재현되기를 바랍니다. 낡은 체제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야 합니다.]

지역 일정으로 토론회에 참석 못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김대중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쪽 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김대중 대통령이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의 절반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김대중 대통령은 절반이었습니다. 저도 그러합니다.]

토론회가 끝난 뒤 박근혜 후보는 제주를 찾아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검토하고 4·3 사건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는 동서고속도로 건설 등을 통해 충북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제 혜택 연장과 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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