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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NLL 발언'-정수장학회 고발전 확산

<앵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의혹과 정수장학회 관련 논란은 오늘(17일)도 번져갔습니다. 여야 양측이 제대로 붙어볼 이슈를 잡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 의원총회에 나온 새누리당 의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표적으로 삼아 야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를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소재로 삼았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문재인 후보의 경우 기록말살 관련해서 정말로 알고 있었는지 말렸는지 선도했는지 이것이 지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의 온라인 문서관리체계상 문서 폐기는 불가능하다"며 흑색선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이철우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정수장학회 문제를 고리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요즘 정수장학회가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유신의 잔재들이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측 인사와의 통화기록이 보이는 정수장학회 관계자의 휴대전화 사진도 공개하며 대책을 협의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언론 보도를 확인하는 통화였다고 해명하고, 휴대전화 화면을 몰래 촬영한 범죄에 대해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반격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며 직접 파문 차단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신동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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