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광현 눈부신 호투…SK, 롯데에 먼저 기선제압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가 선발 김광현 투수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외의 선발이란 평가를 받은 SK 김광현은 이를 악물고 던졌습니다.

1회부터 직구 구속이 시속 150km를 넘나 들었습니다.

힘이 넘치는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는 계속 헛돌았습니다.

5회까지 무려 삼진 10개를 잡아냈습니다.

2회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가던 SK는 6회초 손아섭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계속된 원아웃 1,3루 상황에서 노장 박진만이 팀을 구했습니다.

몸을 던지는 수비로 까다로운 타구를 병살타로 연결했습니다.

위기를 넘긴 SK는 6회말 다시 달아났습니다.

투아웃 3루에서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결승 타점을 올렸습니다.

이후 엄정욱과 박희수 정우람이 차례로 이어 던지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2대 1로 이긴 SK가 5전 3승제 시리즈에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두며 이만수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습니다.

[김광현/SK 투수 : 어깨 상태가 올시즌 들어 가장 좋았어요. 저를 약간 의심하는 눈초리, 도박이라는 생각. 그런 생각이 많았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오늘(17일) 문학에서 열리는 2차전에 SK는 윤희상을 롯데는 송승준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