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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힘으로 맞불…이란 징크스 깬다!

<앵커>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오늘(16일) 새벽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치릅니다. 38년 동안 이란 원정경기에선
한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만큼은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아자디 스타디움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입장권 10만 장이 다 팔렸고 경기장 주변엔 경찰 병력이 배치됐습니다.

현재 기온은 섭씨 18도로 경기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박주영이 선발 출격하고,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에 능한 장신 김신욱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섭니다.

힘이 좋은 이란을 상대로 힘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최강희 감독의 복안입니다.

발 빠른 손흥민은 후반에 조커로 투입됩니다.

최강희 감독은 38년 동안 이어진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를 이번엔 끝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강희/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 : 초반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반드시 우리가 이기고 그동안 어려웠던 테헤란 원정의 종지부를 찍고 싶습니다.]

최종 예선 1승 1무 1패로 승점 3점이 절실한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케이로스/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 최 감독은 초반 20분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후반 20분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싸우고 부딪치고 이길 준비가 됐습니다.]

베테랑 네쿠남과 카리미가 우리 팀의 주요 경계 대상입니다.

해발 1,200m가 넘는 고지대의 불리함도 극복해야 합니다.

10만 홈관중의 함성으로 가득 찰 아자디 스타디움입니다.

이란축구의 상징인 이 곳에서 대표팀은 이란 원정 첫 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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