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첫 TV토론회 이후 흔들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흑인과 함께 그의 대표적 표밭인 히스패닉계의 지지가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스페인어 미디어 그룹(impreMedia)이 여론조사 기관(Latino Decisions)과 공동으로 실시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히스패닉계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주간평균)은 지난주 72%에서 이번주 67%로 떨어졌다.
반면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는 지난주 20%에서 이번주에는 23%로 올랐다.
아직까지는 여전히 오바마 지지세가 공고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고있어 오바마 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첫 TV토론회의 성적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76%의 라티노들이 대통령 후보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히스패닉계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지난주에는 65%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이번주에는 53%만이 그렇게 응답했다.
하지만 히스패닉계는 여전히 공화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히스패닉계에 대해 공화당이 잘한다는 인식은 두주 연속 17%에 불과했다.
미국 내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은 2천400만 명에 달하며 그중 절반인 1천200만 명 이상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분석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려면 65%이상을 득표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16일 2차 토론회에서 반드시 선전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서는 히스패닉들로부터 67%의 지지를 얻어 31%에 머문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압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오바마 '표밭' 히스패닉계 지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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