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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가석방 불허…"반성 없고 재범 우려"

<앵커>

'BBK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죄로 복역 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가석방이 불허됐습니다. 법무부는 재범의 우려가 있다, 반성하는 기색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오후 법무부는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의원에 대한 가석방을 불허했습니다.

법무부는 "범죄 사실에 대한 반성과 재범의 위험성 측면에서 심사 위원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징역 1년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기준으로 형기의 70퍼센트를 복역해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됐고, 모범수에 해당하는 S1 등급도 받았습니다.

정 전 의원의 가석방 불허에 대해 민주당 측 인사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은진수는 되고 정봉주는 안 되고"라는 글을 남겼고,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도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활약했던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1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난 7월에 가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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