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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사저 특검 출범…"수사 성역 없다"

<앵커>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할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오늘(15일)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 특검은 "수사에 성역도, 금기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에 사무실을 연 이광범 특검팀은 파견 검사와 특별수사관 등 모두 6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광범 특별검사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결과를 도출하겠다"며 강한 수사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광범/특별검사 : 수사에서 그 어떤 금기나 성역도 있을 수 없습니다. 당당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극복하여 나아가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검팀의 핵심 수사대상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한 청와대 경호처의 배임 의혹과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의혹 두 가지입니다.

검찰은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를 서면조사 한 뒤 관련자 7명을 전원 불기소했습니다.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특검은 이시형 씨를 비롯한 핵심 관련자를 모두 소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 기간은 30일이지만, 15일 더 연장할 수 있어 수사 결과는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11월 말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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