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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20대로 하락…경기·실적 우려 고조

코스피 1,920대로 하락…경기·실적 우려 고조
코스피가 한국 기업의 3분기 실적 부진과 국내외 경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0.40%) 내린 1,925.5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5.44포인트(0.28%) 하락한 1,927.82로 개장하고 나서 낙폭을 키웠다.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미국과 한국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이미 예상됐지만 실망감과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 부진을 경고하는 등 주요국의 경기 전망도 어둡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 문제의 전망이 어두울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권력 교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라며 "한국과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6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460억원어치, 기관은 1천54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로, 전체적으로는 1천33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이ㆍ목재(-2.36%), 철강ㆍ금속(-1.50%), 기계(-1.84%), 운송장비(-1.67%), 건설업(-1.40%), 증권(-1.34%) 등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0.35%), 통신업(2.79%), 보험(1.3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1%)가 5거래일 만에 소폭 올랐다.

POSCO(0.14%), 한국전력(2.08%) 등은 상승했고 현대차(-1.31%), 현대모비스(-1.82%), 기아차(-3.08%), 삼성생명(-0.11%) 등은 내렸다.

LG화학은 전 거래일 종가와 똑같이 마감했다.

이날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물을 대거 쏟아내면서 코스닥시장이 흔들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3포인트(1.95%) 떨어진 529.33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50분(한국시간) 현재 0.52% 내렸고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05%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4%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51%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0.7원 내린 1,110.5원으로 장을 끝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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